다시 그들은 전쟁터로 향한다.
신태호외 7인은...
그들과 함께 하지 못하고 전역을 결정하는 평화로운 얼굴 뒤에
미안함이 깃들여져 있었다.
중위 신태호 외 7명,
1951년 1월 4일부로 원대복귀를 명받았기에 이에 신고합니다.
같이 못가서 미안하다.
영촌면에서 떠나올 때보다 숫자가 많이 적네.
아무쪼록 건투를 빈다. 몸조심하고...
하사 박달문.
꼭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곁으로 돌아갔으면...하는 장우의 소망이 보였다. 나에겐...
하사 조인제.
동생을 잃은 아픔을 같이 나누는 눈빛.
하사 고만용.
너덕분에 웃고 살았다,라고 생각하지 않을까?ㅎㅎ
좋은 여자 만나 잘 살아라...
일병 김병구.
중대원들의 돌팔이.
걸핏하면 팔을 잘라야 한다는 둥, 발을 잘라야 한다는 둥 겁주던 돌팔이.
일병 김상국.
마지막에 무전기 주워 고쳐서 존재감을 드러낸 무전병.
상사 김덕실.
중대의 중심을 잘 잡아주던 엄마스러운 김덕실.
중사 이근배.
무거운 장비, 들고 다니던 든든한 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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