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로드넘버원 포토이야기

원대복귀하는 8명 (로드넘버원 18-5)

다시 그들은 전쟁터로 향한다.

신태호외 7인은...

그들과 함께 하지 못하고 전역을 결정하는 평화로운 얼굴 뒤에

미안함이 깃들여져 있었다.

 

 

 

 

 

 

 

 

 

 

 

 

 

 

 

중위 신태호 외 7명,

1951년 1월 4일부로 원대복귀를 명받았기에 이에 신고합니다.

 

같이 못가서 미안하다.

영촌면에서 떠나올 때보다 숫자가 많이 적네.

아무쪼록 건투를 빈다. 몸조심하고...

 

하사 박달문.

 

꼭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곁으로 돌아갔으면...하는 장우의 소망이 보였다. 나에겐...

 

하사 조인제.

 

동생을 잃은 아픔을 같이 나누는 눈빛.

 

하사 고만용.

 

너덕분에 웃고 살았다,라고 생각하지 않을까?ㅎㅎ

좋은 여자 만나 잘 살아라...

 

일병 김병구.

 

중대원들의 돌팔이. 

걸핏하면 팔을 잘라야 한다는 둥, 발을 잘라야 한다는 둥 겁주던 돌팔이.

 

 

일병 김상국.

마지막에 무전기 주워 고쳐서 존재감을 드러낸 무전병.

 

상사 김덕실.

 

중대의 중심을 잘 잡아주던 엄마스러운 김덕실.

 

중사 이근배.

 

무거운 장비, 들고 다니던 든든한 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