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외양간 고치기 선수,
소피의 애인 되찾기 비법,
추억을 공략하라!
과거로의 추억은 잠깐의 향수를
불러올 수는 있으나,
돌아선 애인의 맘을 되돌릴 수 있을까요?
소지섭은 공감은 하나,
마음이 떠나면 어렵다고 인터뷰에서 그러네요.
제프는 어떨까요?
어떠세요?
제프는 소피와의 즐거운 추억으로 맘을 돌릴 것 같습니까?
다음은 어느장면인지 모르겠습니다.
단지, 그의 젖은머리가 인상깊어서 가져왔습니다.
무혁의 젖은머리.
강패의 젖은머리.
그리고 제프의 젖은머리.
걍 그의 젖은머리가 내 맘에 멎어서 가져왔습니다.
이 장면이 어떤 장면인지 보시고 이야기해 주세요.
제프가 그래도 이름이 의사인데,
의사가운 입은 사진 한장정도 있어야겠죠?
한장은 정없어서, 두장 가져왔습니다.
이게 바로 프로페셔널한 의사 제프의 모습입니다.
의사 초인샘과는 또 어떻게 다르나요?
비슷한 시기에 촬영한 카인과 아벨의 초인과,
소피의 제프...
다른듯 같고, 같은듯 다른 두 사람.
바로 소지섭만이 창출할 수 있는,
연출할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닐지...
초인샘이 수많은 아픔을 간직하고,
그 아픔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며
주변사람을 행복하게 감싸안는 캐릭터라면,
제프는 그저 속없는 티없는 의사같지요?
이제 염장 버전!
소피가 안은 사람이 누굴까요?
우린 알죠.
당연히 저 어깨, 저 긴팔, 긴 손가락이 누군지...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안나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억지 포옹을 하는군요.
그조차도 부러운건 또 뭔지..
모가지 삐뚤어져도 좋지 않겠습니까?
저런 제프라면?
이제는 우리의 맘을 제대로 흔들
프로포즈씬입니다.
심호흡 한번 크게 하시고
준비하세요.
반지를 들고 어디로 시선을 향하는지,
무얼 보는지 궁금합니다.
소지섭은 허공을 향하는 눈빛도 심장을 쿵하게 하지만,
저렇게 아래를 향하는 시선 또한 덜컹하게 합니다.
그 와중에 또 얼굴옆선에서
한번 더 무너졌다는 사실.
아~ 이젠 또 위를 보는군요.
누구를 볼까요?
안나일까요?
소피일까요?
이 남자의 이런 모습, 본 적이 있으세요?
이렇게 해맑은 수줍은 미소로,
무릅을 꿇고 반지를 건네는 제프!
이 제프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가?
제프미학적인 소피의 연애매뉴얼을
시리즈로 담주까지 일주일내내 할까, 하다가,
그만 자료의 부족으로...
그리고 스포일러가 넘 남발되면
폐가 될것 같기도 해서,
이상으로 접을까 합니다.
조금이라도 궁금증이 풀리고,
또 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은 맘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담주에 가볍고 유쾌한 제프를 만나보십시요.
단, 나쁜남자라는건 믿지 마세요.
어찌 저런 멋진 남자가 나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망가진 제프도 믿지 마세요.
망가져도 망가져도 멋질 수 밖에 없는 간지본능,
소지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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