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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두번째 본 소피의 연애매뉴얼

남편이랑 같이 갔다.

혼자는 도저히 갈 엄두가 안나더라...

혼자 영화보는 걸 더 즐기는 내가 왜 그리 엄두가 안났는지...

 

다행이도 남편이 서비스차원에서 따라와 주었다.

 

나름 영화광(액션물 위주) 남편의 짧은 영화평.

"당신만 아니었다면 십분만에 나가고 싶었어,

10대, 20대, 30대 초반까지는 볼 수도 있겠다.

걔네들 정서는 우리랑 다르게 가벼우니까...

 

음악은 좋더라,

장쯔이야? 소피가? 와~~ 이쁘더라,

안나도 정말 이쁘대, 중국여자들이 이쁘구나!

남자는 제프가 정말 멋있긴 하더라!"

 

그래도 두번째라고 이젠 장쯔이의 상큼발랄함도,

안나의 불여시 매력도 들어오더라.

그리고 허룬둥의 매력포인트를 알았다.

아랫입술 뒤집어지고 시커먼게 차태현 이미지다.

 

편안하고 따뜻한 이미지가 풍기더라.

눈빛 또한 정겹고 따스하더라.

 

그리고 가끔 화났을때의 눈에서는 불을 뿜더라.

잘만 하면 반항아 이미지도 먹힐 것 같더라.

 

우리 제프야, 뭐, 난 나오기만 하면 감솨!

 

첫번째는 제프만 보느라 정신없었는데

이렇게 다른 인물들이 보이더라...이젠...

 

영영이  아무리 몇번을 보아도 강패밖에 안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리고 음악도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좋았다.

마지막 중국풍의 노래도 좋았다.

마치, 장윤정의 꽃을 듣는 것 같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