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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원스

 

 

 

http://www.youtube.com/watch?v=VBLDP0Etp3Y

 

http://www.youtube.com/watch?v=RwQP3tL6ba4

 

내가 좋아하는 일상의 행복중 하나,

밤늦게 하는 단막극을 우연히 보다가

좋은 느낌을 받았을 때.

 

그리고 일상의 행복중 둘,

낮에 뒹굴뒹굴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좋은 영화 한편 보게 되었을 때.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다.

아무것도 할 일 없이

뒹굴뒹굴 편안한 일욜 오후를 보내다가

한번은 보고 싶었던 영화를 보았다.

 

오래전 친구가 보고 또 보던 영화.

그리고 친구의 차에서 늘상 듣던 ost.

 

이 재미없어 보이는 영화의 무엇이

친구의 맘을 흔들었을까? 궁금해 하며 끝까지 보았다.

 

노래다.

때론 마치 트로트마냥 흐느적거리며

사람의 맘 깊숙히 파고드는 노래.

때론 격정적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노래.

 

그리고 노래를 통한 두 주인공의 교감.

그것이 꼭 남녀간의 사랑으로 발전하지 않더라도

그런 교감만으로도 두 사람은 남은 인생, 풍요로운 기억을 안고

살아갈 수 있을 듯 하다.

아니, 짧은 교감만으로 끝나서 아쉽고 더 기대가 된다.

 

좋은 영화와 노래로

나의 무미건조한 주말이 행복하게 끝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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