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부동 674고지 탈환의 선봉이 되었던 특공대는
1계급 특진과 훈장을 받는다.
1계급 특진? 그럼 월급을 더 받나?라고 생각하는 속물인 나.ㅋㅋ
그러나 그것이 그렇게 큰 결과를 가져올 줄이야...
선임소대장인 신태호소위를 재끼고 윤삼수 대위를 잇게 되는 이장우 중위가 된 것이다.
아~ 번번히 태호의 잘못된 판단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보고
"우리 애들, 개죽음 당하게 할 순 없습니다."로 이를 앙무는 일만 할 수 밖에 없던 장우.
비상상황에서 명령불복종을 선택할 수 밖에 없던 장우가 중대장이 된 것이다.
태호의 잘못된 상황인식이 없었다면,
어쩌면 장우는 태호에게 미안한 맘을 가질 수도 있었겠지만,
비장하게 무거운 책임으로 윤삼수라는 거물의 뒤를 이어 받는다.
거울을 보며, 철모를 쓰는 이장우 중위의 비장함, 막중한 책임감,
꼭 평양에 가겠다는 결심이 전해져 온다.
때론 건들거림으로 때론 싸늘하게 태호를 흘김으로서 반감을 표시하던 그가
이제는 모든 감정을 억누르고 지휘관으로서 책무를 짊어지고
중대원들에게 때론 자상한 미소로, 때론 애틋한 표정으로, 때론 냉철한 판단으로 대한다.
그에게서 윤삼수 중대장의 향기가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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