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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영혼, 철웅이

27-2 선우의 실연

 

선우의 허름하고 곰팡이 냄새 풀풀 나는 방꾸미기 미션.

도배지 고르는 중.

 

촌스런 도배지 골라서 연웅과 수탁에게 비웃음 한그득 얻어잡숫고...

 

ㅋㅋㅋ

 

이제 살림살이 장만.

 

베게도 장만.

 

세상에~ 싸나이 철웅은 딸랑 저거 들고

수탁과 가녀린 여자 연웅은 저렇게 큰 박스를...

 

이젠 또 도배 감독.

 

말로만 이래라 저래라~

실질적인 노동은 연웅과 수탁이.

 

선우다~

 

가방 받아 들고.ㅋ

 

다시 한번 연웅과 수탁을 닦달하고...

 

 

 

정리끝~ 회식자리~

 

웃고 있지만 울고 있는 선우가 슬며시 나가고...

 

선우를 걱정하는 3인.

 

 

 

선우가 신경쓰이고 맘아픈 철웅.

 

왜 도배지가 맘에 안드냐?

아니면 새로 산 이불 색깔이 별로야?

 

그자식 생각나서 그래?

 

미안해. 안그럴려고 그러는데 자꾸 그사람이 보고싶어.

나... 잘 잊을 수 있겠지? 그렇지?

 

너무 애쓰지마. 아무래도 시간이 필요할거야.

 

괜찮아, 걱정하지마... 낼부터 다시 열심히 살거야.(선우)

 

 

 

 

 

 

 

 

 

 

반지목걸이 주려다가...

 

그냥 꼭 손에 쥐기만 하는 철웅.

 

 

 

 

 

선우의 실연.

그 실연을 지켜보는 철웅, 모두 아프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