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 옆선으로 무슨 생각을 그리 골똘히 하니?
ㅋㅋ 또 무슨 엉뚱한 상상을 하는거니?
짜아식~ 잘 생겼다.
야구방망이는 왜? 아직도 선우 지키니?
이선우! 나하고 같이 살자.
그래~ 그건 좀 아니다, 그치?
다시 고민.
이선우... 너...
우리 집에 살면 안되겠니?
그래~~ 그것도 아니지??
걱정마. 할머니랑 연웅이가 선우에게 같이 살자고 했어.
할머니, 연웅, 선우의 같이 살자는 대화를 몰래 훔쳐보고선
입 찢어지는 울 예쁜 철웅이.
철웅아~ 니가 그렇게 웃고 좋아하니, 내 입도 덩달아 찢어진다.
흐뭇하다~
행복하다~
헉~ 설레니?
두근두근...
햐~
꺄오~~
좋은 일이 생길때마다 저렇게 이소룡 흉내를 내는
예쁜 귀여운 천진난만한 철웅이...
널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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