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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영혼, 철웅이

7-3 스타일 구기다

폼생폼사 철웅의 절대 위기...

 

얘.. 철웅아~ (할머니) - 할머니.. 이 사람 아세요? (선우)

 

잘 알고 말고... 내 손주놈이잖아~ 

 

 

정말?? 할머니 손주가 너야?

 

그래~ 그동안 할머니한테 니 얘기 진짜 많이 들었다.

 

너, 그렇게 유명했다며??

 

내가? 뭘?(철웅)

 

너... 초등학교 5학년때까지 오줌도 못가렸다며...

 

13살때 여자한테 딱지 맞고 깡소주 마시다가 응급실에 실려가고...

 

그리고 그게 중학교땐가?

 

이소룡 만난다고 미국간다고 밀항한게..

 

미국간다고 몰래 탄게 울릉도 배였다면서??

 

맞아, 중2때인가 중3때인가 울릉도 경찰서에서 애 찾아가라고 전화가 와서

그때만 해도 교통편이 없어서 애 찾는데 사흘이 걸렸어.(확실 증언 할머니)

 

 

 

 

 

 

 

 

 

 

 

 

 

 

 

 

 

 

 

 

참, 너 나한테 할 얘기 있다며? 무슨 얘긴데?

 

 

  

미안하다. 잊어버렸다.

 

 

 

 

 

 

그럼...

 

담에 보자~~

 

 

 

 

 

 

 

할머니...

 

선우한테 내 얘기, 어디까지 한거야?

 

글쎄다. 하도 많이 이야기해서 나도 모르겠다.(할머니)

 

근데 얘?? 그 손에 든게 뭐냐? 고기냐? (눈치없는 할머니)

폼에 죽고 폼에 사는 울 철웅이 꼴이 이게 뭐냐고요?

더군다나 인생의 목표인 여자앞에서??

 

스타일 구기고 수탁이에게 푸념하는 철웅.

 

양수탁! 너 대답해봐. 

 

어린 남자얘가 오줌 좀 늦게 가린다고 그게 그렇게 큰 잘못이냐?
 

철없을 때 짝사랑 한번 해본게 그게 그렇게 큰 죄야?

 

사내자식이 큰 뜻 품고 가출 한번 했다. 그래~

그게 그렇게  나쁜 짓이냐?

 

근데 수탁아~

 

근데 난 그 얘기만 나오면 쪽팔린거냐?
 

 

 

 

 

 

 

선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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