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집 담벼락에 기대서서
엄마, 은채에 대한 사랑, 갈망, 안타까움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엠피쓰리 듣는 무혁...
베레모 쓴 환상의 옆선.
베레모속에 깊은 슬픔과 아픔 감춘채
허허로운 표정, 무표정한 표정 지으며
세상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는 무혁.
귀염둥이, 온실속 화초, 윤을 바라보는 싸늘한 표정.
질투와 분노의 무혁.
어우~ 이런걸 어떻게 사람이 먹어...
나는 그냥 못먹겠다고 했을 뿐인데 저 무지막지한 무식한 아줌마가 괜히 그래~
어리광 부리는 철없는 엄마를 향한 착잡한 심정의 무혁.
싸늘하다, 저 표정이...
화목한 엄마, 엄마의 아들, 그 아들의 여자친구를 바라보는
쓸쓸하면서도 분노에 찬 무혁.
사랑을 맘껏 표출할 수 없는 절절한 사랑...그리움의 무혁.
그 사랑이 좌절되었을 때의 아픈
그러면 그렇지,의 무혁.
민주앞에서 멋진 베레모무혁왕자로 변신한
나의 왕자님. 무혁.
사랑스런 은채를 바라보는 수줍고 행복한 베레모 무혁.
김치 담가 주고 가~
우리 누나가 김밥은 잘 싸는데 김치는 못담가.
진짜??
깍두기는 담글 줄 아는데...
얏호~ 작업 성공맨 무혁~
은채의 멋진 맵고 짠 깍두기에 감탄하는 행복 무혁.
밥 주세요, 밥, 해서 겨우 얻어먹는 라면.
계란 넣어? 말어?
넣어도 되고 안넣어도 되고...
두리뭉실한 대답으로
예뻐해 줄 수가 없다는 퉁을 먹는 불쌍 무혁.
그래도 찬밥이라도 말아먹을래?라고 물어봐주는 엄마의 맘씀에 감동하는 무혁.
무혁의 쓸쓸한 뒷모습중 아름다운 모습.
엄마집 담벼락에 기대서 있다가
터덜터덜 떠나가는 그의 뒷모습은 너무나 아파서 나혼자만 간직.
어머니, 당신을 단한순간도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라고 읇조리며
떠나가는 무혁의 마지막 모습.
난 오토바이장면보다 이 모습이 무혁의 마지막 모습으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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