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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혁이야기

7-6 키스란...이런 것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것이다.

 

은채를 집에 두고 태연스레 출근한 무혁.

 

윤이 문열어주는 모습은 관심없고

단지 멋진 네 목도리 패션땜에 멈췄다.

 

촬영장소로 향하다가

 

그녀를 봤다.

 

은채...

 

은채와 갈치, 서경의 단란한 모습.

김밥 사세요~~~

 

아~~ 행복해~~

 

이건 나만의 비밀행복.

 

윤이는 모르는 비밀.

 

최 윤!

 

놀랬지??

 

컨셉이 설날특집 가족촬영이라며..

내가 빠지면 되냐?

 

 

 

 

 

 

 

 

 

 

단란한 그들의 행복을 보는 모습.

무섭다. 소름 끼칠 정도로...

 

또 지네들끼리만 갈비 구어먹네..

 

무혁이는 저렇게 풀이나 씹게 만들고..

 

먹는걸로 맘상한다, 정말...

오들희, 조말복 여사.

 

삼촌, 아직 멀었어요?

 

어딘데 이렇게 시끄러워??

 

윤이 눈치 한번 보고 바로 달려간다.

 

윤의 노래를 애절하게 애틋하게 부르는 은채를 차갑게 쳐다본다.

무섭다.

나랑 있을 때는 나만 생각해.

 

 

무슨 노랠 무슨 애국가를 그렇게 쌈하듯이 부르니?

 

 

거봐, 힘들잖아.

그렇게 힘이 드니? 엄마를 나라를 사랑하는것이? 

엄마를 나라를 놓는것이?

 

아저씨, 괜찮아요?

 

은채야~

 

부탁 하나만 하자.

 

아프리카 가지 말고 우리 누나랑 갈치, 니가 좀 보살펴 줘라.

나중에 내가 없으면...

 

춥다, 들어가자~하는 무혁을

아저씨 한번 안아주고 싶은데...

저번때 못안아 준거 지금 안아 줄게요...라며 잡는다.

 

그래도 되요?

 

 

 

 

 

 

따뜻해요?

 

외롭지 않죠? 이제?

 

 

 

 

 

 

 

 

 

 

 

 

 

 

 

 

 

 

 

 

 

 

 

 

 

 

지금껏 많은 드라마를 봐왔지만

이렇게 가슴 먹먹한 키스씬은....

아~~ 말을 할 수가 없다.

그저 무혁의 슬픈 외로운 맘이 위로받는 저 키스.

외로운 무혁을 안아주는 저 은채.

가슴 따뜻하고 먹먹한 그런 키스씬이다.

 

은채야, 저번에 무혁이 안아주지 않은거 용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