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잔류인원 37명중
현재인원 11명,
전사 마창길 소위외 25명.
이것이 신태호중위가 대대장에게 한 귀대보고이다.
어라? 37-11= 26명인데 한명은 어디로 갔지?
아하! 얄밉다 못해 이젠 분노까지 치미는 한영민이다.
11명이 살아돌아오기까지 25명의 희생이 있었다.
아군을 코앞에 두고 떼로 밀려오는 중공군에 대항해서
진내폭격(이런 군사용어도 첨 알았다. 암튼 군사용어 무지하게 배운다.)이라는
마지막 선택을 하는 장우의 어깨에 기대는 목숨들.
그리고 희생된 사람들에 대한 죄책감.
나 살자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을 죽였어.
미안해. 내 잘못이야.
어쩔 수 없었어.
그는 지리산의 악몽속으로 또 다시 들어간다.
살아도 산 것이 아닌 살아남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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