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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영혼, 철웅이

36-2 돌아와 줘서 고마워

 

어떠냐? 트럭운전은 할만 하냐?(대장)

그럼요, 첨엔 길을 몰라서 좀 헤맸는데 이제는 지름길까지 아주 빠삭합니다.(철웅)

 

니 애인한테서는 아직 연락없고? 요양 떠난지가 벌써 한달 되었나?(대장)

한달하고 이틀 됐습니다.(철웅)

 

많이 보고 싶겠구나.(대장)

네, 보고 싶어 아주 죽을 지경입니다.

하지만 괜찮아요, 건강해지면 다시 돌아온다고 했으니까.

선우가 어디에서든 살아있다고 생각하면 힘이 납니다.(철웅)

 

 

 

 

 

술배달하나봐.

나이트에 술배달 오셨네?

 

나이트에서 꼭 마주치는 그녀, 승희다.

 

이번엔 놀러 오신게 아니라 일하시는 승희.

또 아는척 해야지?

 

술 좀 깼냐?

 

깼으면 일어나, 바래다 줄테니까.(기사도 철웅)

 

니네 엄마 옛날 선우방에서 지내고 계셔. 데려다 줄게 일어나.(철웅)

 

나도 한번쯤 유리구두를 신어보고 싶었어,

그래서 보란듯이 한번쯤 화려하게 살아보고 싶었어,

그게 그렇게 잘못이야?(승희)

 

니스스로 노력해서 얻은게 아니야,

니 발에 맞지 않는건 아무리 좋은거라도 함부로 신는게 아니야.(교장샘 훈화말씀 철웅)

 

삐대는 승희를 기어코 엄마에게로 데리고 온 오지랍철웅.

 

에구~ 또 눈물의 모녀상봉.

 

눈물의 상봉 보는 표정짓기도 힘들다.

 

선우방을 보니 또 선우생각이 나나보다.

 

못잊어 또 돌아보는 미련 철웅.

 

이젠 선우의 집이 될 으리으리한 재벌집을 쳐다보고 있다.

 

매일 이렇게 와서 보고 가나보다.

 

아버지, 다녀오겠습니다.

 

철웅아, 선우한테서 아무연락 없었지?

너... 내가 이런 말 한다고 섭섭히 생각지 말아.

난 니가 이쯤에서 선우를 포기하는게 어떨까 싶어.

다시 돌아온다 해도 제하그룹 둘째 손녀다.

우리가 감히 넘볼 수 없는 집안이다.(아버지)

 

그런건 저도 다 알고 있어요.

하지만 저는 선우 믿어요.

건강해지면 돌아온다고 했으니까, 꼭 돌아올거예요.(역쉬 뚝심 철웅)

 

근데 왜 난 이 장면에서 초인이 느껴지지?

저 수염이 거뭇거뭇 난 거때문인가?

최췌했던 초인이 생각나는 철웅이다.

 

큰소리 치고는 나왔어도...

 

마냥 그립고 불안하기만 하다.

 

꼭 저렇게 돌아보는 옆선으로 감정을 표현한다. 철웅은...

 

허걱~ 

 

트럭 앞유리에 "바보"라는 낙서.

이걸 누가? 이걸 어떻게 지워?
 

아구~ 그걸로 지워지겠냐?

 

정말 바보같은 표정 철웅.

 

누가 이런거야? 어떤 자식이야? 나와~ 안나와~

 

야~ 니들이야? 니들이 내 트럭에 낙서했어?(철웅)

아니에요, 우리는 축구만 했어요.(축구만 한 동네 꼬마 합창단)

 

그럼 누구야? (철웅)

여자였어요, 아까 트럭에 낙서하고 공원쪽으로 갔어요.

형하고 잘 아는 사람이랬어요.(똑똑 아이들)

 

나하고 잘 아는 사람?
 

공원쪽 한번 쳐다봐 주시고...

 

야~ 나와~ 누구야? 누가 내 트럭에 낙서했어?(철웅)

 

헉! 이번엔 주먹으로 뒤통수 때리기.

선우는 매번 뒤통수 때리며 등장.

 

내가 니 차에 낙서했다.(선우)

 

또 뒤통수 맞고 반했구나.

 

확~ 안아주는 철웅.

 

나... 많이 기다렸지?

전화 한번 없고 연락 한번 없어서 많이 야속했지?(선우)

 

아니... 믿고 있었어,

너 몸 다시 건강해지면 나한테 다시 돌아올거라고 믿고 있었어.(철웅)

 

근데, 너... 정말 다 나은거야?

이젠 정말 완전히 건강해진거야?

이젠 정말 하나도 안아파?(철웅)

 

한바퀴만 돌아봐.

 

웃어봐.

 

내가 얼마나 너때문에 애태운 줄 알아?(철웅)

 

알아, 그래서 더 연락 못했어.

완전히 건강해지기 전까진 니앞에 안나타날려고 했었어.

너 만나려고 약도 더 잘먹고 치료도 더 열심히 받았어.(이쁜 의리녀 선우)
 

돌아와 주서 고마워.(철웅)

 

널 너무너무 사랑해.

 

 

 

이렇게 사랑을 확인하고 기분 진짜 좋은데...

 

분위기 망치는 범인이 재혁에게서 승희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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