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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혁이야기

4-3 은채, 그녀와의 첫 데이트

은채와 무혁은 데이트를 술을 먹으면서 한다.

호주 멘스 클럽에서도 맥주를 병채 마시더니,

한국 서울 포장마차에서도 소주를 병채 마신다.

술꾼 커플 탄생이다.

 

은채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계속 쳐다본다.

아주 콩깍지가 씌었구나. 아주 단단히....

 

세상에, 소주를 빨대 꽂아서 먹네. 

여기 여자들은 저렇게 먹나보다. 유심히 보며 한국문화를 배우는 무혁.

 

에구에구~ 보라돌이 무혁, 초록이 뚜비 은채 넘 예쁘다.

 

거봐. 넘 열심히 보고 생각하니 머리가 아프지~

지영이가 무리하면 안된다고 했잖아~

 

아픔을 감추며 돌아서는 네 어깨가 넘 아름다워서 어떡하니?

 

쪽팔려요? 내 얼굴 보기가 쪽팔려서 그러고 있어요? (암것도 모르는 은채)

 

내성적이구나~ 아저씨 

무대뽀인줄 알았는데...

 

내성적인건 맞는데

지금은 아파서 그렇다. 이 정신나간 기집애야~

 

아~ 수줍어 마요, 사귈 땐 이렇게 하는거에요.

자꾸 정을 붙여야죠.

 

우후후후~ 부끄러워 하는것 좀 봐~ 

귀엽다. 아저씨~

 

조용히 좀 해! (더이상 못참는 무혁)

그럴 줄 알았다, 은채야. 넘 오바하더라~

 

익숙한 멜로디. 따뜻한 멜로디.

옛날에 금잔디~~

메기~~

 

은채의 따뜻한 메기의 추억. 

 

아~ 평온하다.

 

지영과의 단란한 한때.

 

햇살 따뜻한 공원에서

 

따뜻한 지영의 무릎에서 느꼈던 푸근함. 엄마의 품.

5년 전 머리스탈인걸 보니, 지영과 행복했던 그때구나~ 미래를 꿈꾸던 그때.

 

미소가 절로...

 

행복했구나~ 무혁이~

 

네 그 미소가 왜 이리 아프게 느껴지니?

 

은채인지 지영인지...

 

아~ 사랑스럽다~ 

 

지영아, 은채야~

 

그립구나, 지영이, 엄마가, 따뜻한 품이...

 

......

 

 

 

 

 

기절하면서도 서서히 조금씩 은채와 닿으려는 무혁.

로미오 무혁.

 

두사람이 숨이 막힐 정도로 뽀뽀를 하다가 기절을 했어요.(포장마차 아저씨의 증언)

아주 조심스러운 애절한 인욱의 첫키스는 안타까움이 묻어난다.

그리고 무혁의 그리움이 절절한 첫키스는 맘이 미어질 정도로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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