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비평과 비판

쁘띠뜨 2013. 9. 13. 12:23

아침에 우연히 이 두글자를 보고

한참이나 머물렀다.

 

비평은 무엇이고

비판은 무엇이고

비난은 무엇인가?

 

그 경계가 모호하다.

전문 평론가조차 비평과 비판을

구분해서 할 수 있을까?

 

내가 하면 사랑,

남이 하면 스캔들.

 

내입맛에 맞으면 비평,

맞지 않으면 비판, 비난.

 

참 새털처럼 가벼운 기준과 변덕에

씁쓸해진다.

 

비평이든 비판이든 비난이든

무관심보다는

썰렁함보다는 낫다는

지금 내생각조차

곧 바뀌겠지?

 

내가 못주를 사랑한다고 해서

아니, 사랑했었다고 해서

비록 내집안에서지만

공개된 장소에서

비난하는 건 괜찮을까?

아!

그런 원초적인 의문까지 든다.

 

사랑하기때문이란 변명은

들마 쥔공에게나 용인된 것인가?

 

아! 몰라.

걍 내맘 내키는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