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

[스크랩] 강패 이야기1 ( 강패의 팬질 )

쁘띠뜨 2009. 8. 7. 19:58

엄청나게 심심합니다.
그래서 한번 또 뻘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날 이곳으로 이끈 나의 강패 이야기를
내 맘대로 내 멋대로 한번 해보겠습니다.

이글을 얘기하자방에 올릴까,
삼뿔방에 올릴까, 고민하다가
얘기하자방은 아무래도 소닉정보위주인것 같아,
걍 나의 허접수다는 이곳에 편하게 올립니다.


한놈을 해치웠다.
머리에 자루를 씌우고 노잣돈을 끼워주고
그렇게 보냈다. 바다에서...
늘 하던대로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기분이 찝찝할까?
그 녀석이 바다 한가운데에서 보고 있었다.

요즘은 밥을 먹을때면 밥그릇에,
똘마니들과 일을 할때면 어느 구석에서,
그렇게 날 항상 지켜보고 있다.
어떤 날은 꿈에서도 날 보고 있다.

녀석의 안타까운 갈망의 눈빛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얼마전 녀석의 영화를 본탓이다.
그 영화를 보지 말았어야 했다.
"인생은 인생이다", 그 녀석 장수타의 영화를 본 이후로,
이렇게 늘 그녀석의 눈빛과 함께 살고 있다.

녀석의 영화를 벌써 5번이나 보았다.
벗어나기가 어렵다.
녀석의 무엇이 날 이렇게 빠지게 하는지...
몇번을 보아도 윤곽이 잡히지 않는다.

녀석에게서 벗어나기가 어렵다면,
한번 녀석을 잘 알아봐야겠다.
인터넷에서 장수타를 검색해보니,
녀석의 팬카페가 뜬다.

영수사(영원히 수타만 사랑할래), 여기는 기본으로 메인으로 가입하나보다. 가입하자.
디씨수갤(수타 갤러리), 어라? 여기는 겁나게 무섭다. 말이 험하다. 그래도 나름 재밌네? 귀엽고? 와우~ 정보력 짱, 비주얼 짱!!
수타포에버, 아저씨들의 수타사랑공간이라~ 나도 이제 33세면 아저씨이니, 여기도 가입하자.

며칠을 세곳을 돌아다니며 살았다.
눈이 뻑뻑하다. 컴퓨터를 하도 많이 봐서.
또 며칠 밤을 새서..
녀석에 대한 자료가 많군.
이제 좀 녀석이 어떤 배우인지 알것 같다.
알면 알수록 매력있는 놈이다.

자꾸 알아가다 보니, 녀석을 한번 보고 싶다.
짜~~식, 예전엔 팬미팅도 자주 했던데,
왜 요즘은 안하지?

어디를 가면 녀석을 한번 볼 수 있을까?
똘마니들 풀어서 한번 데려오라고 할까?
에이~~ 넘버2 체면에 그럴 수는 없지.
내가 여름철에도 블랙수트, 블랙셔츠만
입고 다니는 폼생폼사 아닌가?

똘마니들이 벌써부터 연락이 안된다고 재랄거린다.
얼마전 면회갔을때 보스도 나의 눈빛이 흔들린다고,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감추어야 한다.
내가 수빠~라는걸.. 나의 팬질만은 숨겨야 한다.

그러나 어찌 사랑을 숨기겠는가?
괴롭다. 자꾸 내가 수타의 팬이란걸 말하고 싶어서...
아~ 보고 싶다. 장수타...
너 어딨냐??? 함 보자~~~~


출처 : 영원히 소지섭만 사랑할래
글쓴이 : 작은마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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