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이야기
[스크랩] 맛있는 청혼 장희문과 가문의 영광 박시후의 매력비교
쁘띠뜨
2009. 8. 7. 19:58
제가 맛있는 청혼 3회 초반을 보고 있어요.
주인공이었던 철웅이도 4회 마지막에
내 애간장 다 태우고,
등장했던 경험으로,
요건 조연이니, 한참이나 기다려야
등장할거로 알았던 지섭님이,
글쎄 초반에 바로 멋지구리한
엘리뜨남자로 등장해서 바~~로 넘어가 버렸습니다.
그래도 간간히 멋진 양복을 입고도
전혀 폼나지 않은 귀여운 정준도 봐야 하고,
별 시답지 않은 네모아자씨도 봐야 해서,
지루했는데...
희문의 부모님을 향한 맘에서,
가문의 영광 이강석을 떠올리고 필~~받았습니다.
이제야 고백하건데,
제가 울 지섭이 테레비에 안나올때,
가문의 영광 시후에게 몇주동안 빠져 있었어요.
부모님의 삶에 대한 안타까움,
속물부모님 지향적으로 살 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맘속 깊은 곳엔 순수를 지향하는 그의 깊은 번뇌,
겉으로 드러나는 싸가지 카리스마,
그의 양복빨에 반해서,
한마디로 나의 영원한 이상형 테리우스적인 이미지에 반해서
빠져 있었습니다.
그에게 깊이 빠질 줄 알았는데,
그만 자꾸 단아와 번갈아가며 다치며,
또 만나니 안만나니 반복하길래,
때려 치워버렸습니다.
나의 이강석, 박시후 사랑은 그렇게
끝이 났지만,
맛있는 청혼의 장희문을 보니, 박시후가 생각나네요.
희문역시 강석처럼 미쿡에서 MBA(요것이 뭐시다요? 암튼 멋있는 *들은 다 요거던디)를 따고,
강석처럼 남의 회사(희문은 남의 중국집)를 잡아 잡술 모양입니다.
희문도 부모님의 무식할 정도의 집착,
효동각에 대한 증오를
이해하는건 아니지만,
부모님의 살아온 인생의 고단함을 알기에
묵묵히 따르려 합니다.
아직 그의 깊은 번뇌는 나오지 않았지만,
난 그가 곧 그런 모습을 드러낼거로 기대합니다.
강석은 제 출신성분만 믿는 무뇌아가씨들을 얕보고 함부로 했지만,
희문은 걍 속없고 철없고 속물만 가득찬 성형미인을,
그저 부모님이 좋아한다는 이유로 옆에 두네요.
그것이 바로 홍수현이네요.
미나를 요리 볼 줄은..ㅋㅋㅋ
희문역시 곧 순수한 사랑을 찾겠지요?
강석이 단아를 찾았듯이~~
그리고 강석에겐 부모님의 거친 삶의 피해자로 인한 상처로,
공황장애를 겪는 돌봐줘야 할 여동생이 있었지만,
희문에겐 씩씩하고 당찬 여동생 희애가 있네요.
부모님의 속물성을 투덜거리는 여동생을
조근조근 달래는 그는 듬직한 장남이네요.
저는 이제 희문사랑으로 넘어갑니다.ㅋ
출처 : 영원히 소지섭만 사랑할래
글쓴이 : 작은마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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