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넘버원 포토이야기

선택(로드넘버원 2-2)

쁘띠뜨 2010. 6. 28. 21:42

 

음~ 이 최민수 중대장 아저씨.

부하들에게 따뜻한 미소로 격려한다.

 

이렇게 비장한 맘을 감추고서.

 

중심을 잘 잡아주는 중대장 아저씨가 좋다.ㅋ

 

아름다운 영천교를 폭파해야만 한다.

태호는 실책을 만회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나 실패한다.

실패에 너무 연연하면 후일을 도모하기가 어렵다.

지나간 일은 지나간 채로 지금 현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면 될 것을...

 

수연에게 태호는 어떤 남자였을까?

죽은 연인에 대한 아픈 사랑조차 품어주는 그런 넓은 남자였을 것 같다.

비오는 날, 비를 가려주는 커다란 우산을 가지고 씌워주는 그런 남자.

장우가 없는 세상으로부터 수연을 지켜주었을 그런 남자.

 

그러나 자신의 사랑이 배신당했다는 걸 안 순간

태호는 너무나 쪼잔해지고 있다.

그게 또 인지상정.

 

수연에게 장우는 어떤 남자였을까?

우리가 그렇게 바라던 헌신에 헌신을 거듭하는 머슴남친이었을까?

수연의 학비를 위해 목숨조차 걸어버린 장우.

지금은 아이가 되어 수연에게 위로받고 있다.

 

내가 아는 세상은 수연이 너뿐이라고,

너도 나만이 네 세상이라고 말해 달라 한다.

 

 

 

 

헐~ 쪼잔, 쪼잔해져도 이렇게까지 쪼잔해질 수가?

 

장우의 등장만으로도 태우에겐 벅찬데,

수연이 자신을 이용했다는 오해까지 할 수밖에 없는 태호의 질투, 배신감이 공감도 간다.

사랑이 소통되지 못할 때 괴롭고 또 괴롭히게 된다.

 

태호에게 했던 말, 행동들 모두 진심이었지만,

그건 모두 장우가 없었을 때 이야기라는... 잔인한 수연.

 

장우가 없는 세상에서도 난 살아야 했으니까요.

그러기 위해서 태호의 위로와 보살핌이 필요했구나, 수연은...

 

아~ 처절하다, 태호.

 

쏘려면 나를 쏴.

 

 

살고 죽는건 우리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야.

이런 생각이라도 하는걸까?

 

태호는 기어코 수연을 남로당원으로 신고한다.

 

 

 

 

 

다행이도 중대장 아저씨가 환자들을 보살피라고 선처를 한다.

휴~

 

근데 그럼 수연은 이제 오빠 찾으러 북으로는 못가겠구나.

 

 

 

 

 

 

 

 

 

  

 

 

 

 

 

 

 

수연과 도망쳐서 전쟁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장우는

결국 수연과 아버지를 지키기 위해 총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