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철웅이

5-1 선우에게 꽂히다

쁘띠뜨 2009. 12. 16. 17:09

 

설겆이 끝! 승리의 브이.

그리고 쟁반이 철웅이 머리위로 쨍~

 

뭐야?? 너??? (철웅)

국밥집에서 빈그릇 찾으러 온 사람이다. 왜??(용감무쌍 소공녀 선우)

 

보아하니, 주먹 좀 쓰나본데 남의 그릇은 깨지든 말든 상관없냐? (선우)

선우의 당당한 싸가지 필에 넋이 나가버린 철웅의 멍~ 표정.

 

그만 사랑에 빠져 버리는 철웅의 표정.

 

옆에서 구경만 하고 안말리는 놈이 더 나쁜놈이야.(점입가경 선우)

 

깨진 국밥그릇 어떻게 할거야?

물어낼래? 아님, 한대 더 맞을래? 

 

 

할 말을 잃은 철웅.

 

그래~ 한번 웃자. 그래~ 이제 그만 멍~ 때리고 폼 잡아야지~ 철웅아~

 

흐미~ 그렇게 가까이 다가가면 선우 떨리지~

 

야~ 너! 맘에 든다.

 

너... 나랑 사귈래? 나랑 사귀자~

 

이제부터 내 애인 해라~

와~ 철웅이 애인이 벼슬인가보다~

영주 못지 않은 저 왕자병~

 

카리스마 눈빛

 

 

저 날렵한 턱선

 

사알짝 머금은 미소

 

씨~익~ 웃음으로 마무리!

그러나 결과는...

 

다시 한번 쟁반 쨍~~

 

결국 쟁반으로 한대 더 맞고 국밥그릇값도 물어낸 어리버리 철웅이 하는 말...

야~ 수탁아~ 저 얘, 누군지 좀 알아봐라...

어디 사는지, 이름이 무언지....

멍~~~~~

철웅이 꼬시는 방법은 간단하다.

쟁반으로 한대 두대 치면 된다.ㅋㅋㅋ

 

선우의 유리병 저금통을 털어서 장정구 파마도 하고

이쁜 모습을 철웅에 보여주기 위해

동네방네 철웅을 찾아나선 절도범 우승희.

 

그치만 철웅이는 쌩~~~

 

오빠, 우리 오늘 놀자.

 

너, 찐득이냐? 거머리야?

너랑 놀기 싫어.

 

 

 

오빠, 너무해.

오늘 내 생일이란 말야~

헉~ 거짓말쟁이 승희의 눈물.

 

폼생폼사 남자다운 철웅이, 그만 승희의 눈물에 멈춘다.

 

 

 

 

 

놀아줘야지, 포기하고 돌아서는 저 옆선.